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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29 망상 (6)
술을 마신다.
집에 가는 지하철을 탄다.
앉아 눈을 감으면 어지럽다.
내가 앉아있는 이곳은 실은 우주선 안이다.
흔들리고, 어지러운 이유는
대기권을 빠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쯤,
나는 눈부신 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것이고,
더러운 지구는 점차 아름다워질 것이다.
눈부신 달을 딛어 봤자,
아름답던 달은 먼지 투성일테지만.
더러웠던 지구는 정말 아름다울 것이다.
눈을 살짝 뜬다.
내 앞은 분화구가 간간히 보이는 달이 한 가득일 것이다.
앞을 본다.
어지러운 대신 나는 대기를 빠져 나가지 못하고, 중력에 매어져 있다.
그리고, 집은 아직 멀었다.
다시 눈을 감는다.
어지럽고 속만 뒤집힌다.
눈부신 달과, 아름다운 지구는 어디에도 없다.
집에 가는 지하철을 탄다.
앉아 눈을 감으면 어지럽다.
내가 앉아있는 이곳은 실은 우주선 안이다.
흔들리고, 어지러운 이유는
대기권을 빠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쯤,
나는 눈부신 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것이고,
더러운 지구는 점차 아름다워질 것이다.
눈부신 달을 딛어 봤자,
아름답던 달은 먼지 투성일테지만.
더러웠던 지구는 정말 아름다울 것이다.
눈을 살짝 뜬다.
내 앞은 분화구가 간간히 보이는 달이 한 가득일 것이다.
앞을 본다.
어지러운 대신 나는 대기를 빠져 나가지 못하고, 중력에 매어져 있다.
그리고, 집은 아직 멀었다.
다시 눈을 감는다.
어지럽고 속만 뒤집힌다.
눈부신 달과, 아름다운 지구는 어디에도 없다.




